[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서울혁신파크가 오는 5월 29일(금) 개소 5주년을 맞아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Inno-festival)을 연다.
2015년 문을 연 서울혁신파크는 2020년 개소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5년 간의 활동과 의미, 성과를 되돌아 보고 미래 비전과 과제를 시민과 사회혁신 네트워크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축제의 규모는 예정보다 축소해서 진행하지만 5주년 기념 웹페이지(http://innovationpark.live)와 서울혁신파크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5월 29일 기념식에서는 서울혁신파크 5주년을 축하하고 2기(2020~2024) 비전을 공유한다. 2기 비전은 ‘전환’, ‘생산’, ‘공유’, ‘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①전환 모델 생산기지로 역할 강화, ②사회혁신 가치 연구와 전파로 시민 변혁, ③글로벌 사회혁신 생태계 리더십 구축, ④은평혁신타운 확대 등을 비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전 달성을 위한 5개 실천 영역으로 ① 전환 가치 지향의 기획 및프로젝트 입주 단체 비중 확대, ② 사회혁신 가치 전파 및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한 ‘사회혁신 집현전’ 신설 운영, ③ 차별화된 파크 문화로 ‘전환 파크다움’ 조성, ④ 국내외 혁신 네트워크협의체 조성과 리더십 구축 ⑤ 혁신파크에서 혁신 타운으로 ‘신개념 전환 타운’ 사례 창출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월부터 파크의 미래와 전환 방향을 4개 분과(미래비전, 파크문화, 혁신네트워크, 은평전환도시)로 나누어 공론 과정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한다. 발표와 함께 서울혁신파크와 은평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생태전환도시 은평’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춘천, 전주사회혁신센터,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대만 타이중 사회혁신실험기지, 일본 고베 소셜캠퍼스 등 사회혁신 공간들과 공동 과제 도출 및 우호적 협력 관계를 위한 협약(MOU)등도 체결할 예정이다.
미래청 2층 열린공간(오픈스페이스)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 김미경 은평구청장,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원민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소장,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혁신파크 5주년 활동상을 담은 기념책 <미래를 만져보실래요?> 출간 기념회와 혁신 어워즈 ‘5주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이 진행된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도시재생 시범 사업으로 ‘마을호텔’을 운영하는 ?세눈컴퍼니(대표 김용일)와 주치의 제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강정혜), 청각장애인 의사 소통을 지원하는 ‘문자 통역 쉐어타이핑’ 모델을 확산한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원진) 등 11개 입주단체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5주년 기념집 <미래를 만져보실래요?> 출간 기념회에서는 책을 쓴 박초롱 딴짓매거진 편집장과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를 초대해 서울혁신파크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전시와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들의 역사관 “다시, 함께 나아가는”을 개장한다. 역사관은 미래청 열린 공간을 재생하여 ?서울혁신파크 비전을 전시하는 ‘나아가는 방’, ?혁신파크의 지난 활동을 전시하는 ‘다시보는 방’, ?혁신파크 네트워크 거점이 될 ‘함께하는 방’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5월 29일(금) 12시 20분, 서울혁신파크 야외공간에서는 5주년 맞이 네트워크 문화공연 극단 “벼랑끝 날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5주년 기념 상징물 전시 및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과 전시 “다시 새로 피다”(5월 27일, 상상청 1층 전시체험 공간) 등 각종 소규모 전시와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황인선 서울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혁신파크 5주년 기념 ‘다시, 함께, 나아가는’ 이노페스티벌의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 진행하지만, ‘5주년 기념 웹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이 혁신파크의 5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지난 5년 다양한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입주단체 및 활동가, 중간지원조직에게 감사드리며, 미래 10년은 서울혁신파크가 ‘도시의 풍경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도시전환’의 시험대로 역할하고 그 경험을 도시 전체로 확산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