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에서 설립하고 부천문화원이 위·수탁 운영 중인 부천시박물관의 초대관장으로 최윤희 신임 관장이 임명됐다.
최윤희 신임 관장은 2001년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과 박사과정(근현대사 전공)을 수료하였다.
숙명여대박물관, 정영양자수박물관, 숙명문화원 학예연구원을 거쳐 2007년부터 2018년도까지 국립조세박물관과 안양문화원 학예연구사, 하남역사박물관 학예조사팀장과 학예실장 등의 탄탄한 실무경력을 쌓아왔으며 2019년부터 부천시박물관의 부천펄벅기념관, 부천옹기박물관, 부천향토역사관 학예사 겸 팀장을 맡아왔다.
2004년 여성생활사 종합박물관인 숙명여대박물관의 신축 이전과 동아시아 최초 자수 전문박물관인 정영양자수박물관 개관을 겸한 그랜드오픈, 2004년 세계박물관대회(ICOM KOREA) 부대행사 진행을 비롯하여 2008년과 2012년 국립조세박물관의 시설 전면개편 등 다양한 국립·공립·대학·사립박물관의 굵직한 경력을 겸비한 최 관장은 오는 9월 부천시립박물관의 통합 이전 개관을 앞둔 시기에 최고의 적임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박물관의 몇 몇 직원들은 부천시박물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더불어 관장 선출 과정을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천시와 부천문화원은 관장 선출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했으며 선출 과정에 외부 개입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한 부천시박물관 대다수의 직원들은 관장채용 비리에 맞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초대관장의 취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더불어 신임 관장의 자질 논란에 대해서는 취임 후 달라지는 부천시박물관의 모습을 통해 충분히 검증 될 것이고 오랜 박물관의 실무경력과 노련함으로 무리 없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최윤희 부천시박물관장은 “오는 9월 부천시의 문화 랜드 마크가 될 부천시립박물관이 통합 이전 될 예정이다. 우선 성공적인 시립박물관 개관을 마칠 때까지 전 직원과 합심하여 총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부천시립박물관, 부천활박물관, 부천펄벅기념관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역사를 친근하고 소중한 의미로 전달하는 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