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종성기자]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학교’ 「청년인생설계학교」가 여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총 350명을 선발한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맹목적인 스펙 쌓기와 구직 활동에 내몰린 청년들을 위해, 스스로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계획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7년 청년의회에서 정책으로 제안되었으며, 2018년 시범사업 이후 2년 동안 500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청년인생설계학교」 여름학기는 7월부터 9월까지 10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해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베이직 코스 ?워크앤라이프 코스 ?프로젝트 코스로 나뉘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련 지침을 준수하여 운영되고, 참여 시 여행력 혹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된다.
‘베이직 코스’는 진로 탐색과 사회 이슈를 다루는 소그룹 워크숍, 온?오프라인 주제 강연 등 청년들의 주체적인 진로 모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며,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총 25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이밖에도 인문.문화예술학적 ‘마음 치유 과정’, 1:1 맞춤 운동을 알려주는 ‘온라인 운동수업’, 청년 활동가와 현직 실무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책’, 주거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주거 정보 강연’ 등 10개의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워크앤라이프 코스’는 직장인끼리 모여 건강하게 일하며 사는 법을 나누는 그룹 활동이다. 매주 전문 카운슬러와 함께하는 권역별 모임과,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한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지원 동기를 작성해 온라인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번아웃(Burnout) 증후군’ 탈출하는 법, 건강한 직장 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다양한 직군의 또래 직장인과 함께 고민해 보게 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직장인 테마 프로그램’으로서, 2019년 청년시민회의에서 ‘서울형 직장인 갭이어 지원’ 정책으로 제안된 결과다.
‘프로젝트 코스’는 여건 상 시도해보지 못했던 청년의 활동을 위하여 최대 3백만 원의 활동비와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자율 주제의 활동 계획서를 심사하여 총 50명을 선발한다. 도전 프로젝트는 40명을 대상으로 최대 3백만 원을 지원해 프로젝트 수행을 돕는다. 반면 다른 삶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싶은 청년을 위한, 기록 프로젝트는 10명을 선발해 최대 2백만 원을 지원하고, 배움의 과정과 성찰을 담는 ‘인생 에세이’ 작성을 돕는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서울청년포털 누리집(http://youth.seoul.go.kr)에서 6.16.(화)~6.23.(화)동안 할 수 있다.
과정이 끝나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신청·접수 문의는 서울시 청년청(02-2133-4308), 프로그램 문의는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02-719-6429)으로 전화하면 된다.
‘베이직 코스’와 ‘워크앤라이프 코스’는 오는 9월 가을학기(9월~11월 운영)도 여름학기와 동일한 대상과 방법으로 모집해 운영하여 더 많은 청년의 참여를 보장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영경 청년청장은 “코로나 이후 마주하게 될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 현재 누구도 가까운 미래조차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청년인생설계학교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안정감과 함께 다양한 삶의 경로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