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 기자] 수원시가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SDGs) 지표 및 실행과제를 점검한 ‘2020 보고서’를 발간, 정책의 선순환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지속가능발전 지표와 실행과제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과 성과 점검을 진행해 2020 수원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이란 2015년 9월 UN총회에서 전 세계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공동목표로 합의한 의제로, 인간과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경제발전?사회 안정과 통합?환경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의미한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시민과 함께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공동선언하고,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이듬해인 2018년 11월 수원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시가 10대 목표 152개 과제를 합의한 뒤 2019년 2월 100대 실행과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민·관이 합동 선언한 이 지표들을 지속적으로 달성해 나가기 위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중간 점검을 진행해 그 결과를 도형 등으로 시각화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152개 지표에 대한 정량평가에서는 노력필요가 25개, 미흡 38개, 보통 55개, 우수 31개, 매우우수 3개 등으로 분류됐다.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지표는 ▲좋은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률 ▲산업혁신의 사회기반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관련 예산 지원 ▲녹색상품의 구매확대를 위한 공공기관 녹색삭품 구매율 등이 꼽힌다.
반면 ▲나눔햇빛발전소 에너지 사회환원 조성액 ▲수원시 관내 생물다양성 교육 채택 학급 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거버넌스 운영 횟수 등은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사회 분야에서 수원시 행복지수, 성평등교육의 질적 강화, 문화향유 및 시민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표, 동별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지표 등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를 시정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는 지속가능한 사회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고, 지속가능발전 개념과 인식 확산은 물론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에 널리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