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MBC ‘놀면 뭐하니?’ 이효리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이 포착됐다. 본캐 ‘제주댁’ 이효리의 수수한 서울 출근길부터 세상 화려한 게 매력인 싹쓰리 멤버 린다G의 바람직한 갭 차이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이효리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이 그려진다.
‘놀면 뭐하니?’가 쏘아 올린 부캐 열풍이 연예계와 방송가를 강타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잘 알아는 본캐의 친근한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의 부캐릭터를 내세우는 스타들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놀면 뭐하니?’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부캐 열풍’ 중심에 있다면, 이효리의 또다른 이름 린다G는 부캐 시장의 떠오르는 신예다.
‘슈스’ 이효리는 결혼 후 ‘제주댁’이 되면서 소박하고 수수한 매력을 주로 보여왔다. 싹쓰리가 결성되며 혜성같이 등장한 그의 부캐 린다G는 팬들이 기다리던 ‘화려하고 과감한 이효리’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2000년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스타일링과 화끈한 멘트가 모두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린다G가 부른 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는 방송 후 음원 차트 1위까지 오르며 ‘린다G 효과’를 확인케 했다.
이처럼 현재진행형 레전드 이효리와 그의 부캐 린다G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방송될 ‘놀면 뭐하니?’에는 제주댁 이효리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본캐 제주댁 이효리는 싹쓰리 활동을 위해 서울 출근길에 오른다. 이효리는 오프 숄더와 하이힐 등 화려한 ‘린다G 표’ 스타일링이 아닌 벙거지와 멜빵 바지를 입고 등장, 그녀를 기다리던 ‘수발놈’ 광희마저 못 알아차리게 만든 소탈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부캐로 변신 전인 이효리는 곡 작업을 위해 스튜디오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제대로 된 식사 대신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고, 익숙한 거리를 지나다 과거 무용담(?)과 추억을 공개하는 등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을 뽐낸다고 해 기대감을 키운다.
제주댁으로 나타난 이효리와 그녀를 마중나간 광희는 뜻밖의 ‘쿵짝 케미’를 뽐내며 수다 삼매경에 빠지더니, 서로 비슷한 노래 취향을 확인하곤 ‘차안 떼창’ 타임까지 갖는다고 해 두 사람의 깜짝 출근길을 기대하게 만든다.
본캐 이효리와 달리 부캐 린다G는 더 화려해지고 깨 발랄한 매력을 공개한다. 그동안 교포 출신 외에 알려진 게 없던 신비주의(?) 린다G는 상업 광고 출연을 거절 중인 본캐와 달리, CF를 노리며 광고 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자본주의적 야망캐 매력을 뽐낸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