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스포츠대회의 개최를 중단했던 양구군이 24일부터 제8회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스포츠마케팅의 시동을 건다.
우리나라 당구를 대표하는 강자들이 출전하는 제8회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양구읍 하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들어 모든 대회들이 개최되지 못한 가운데 이 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당구대회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우승자에게 120점의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레벨1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선수와 임원 및 심판 등 13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전문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문선수부는 ▲캐롬(3쿠션 남녀 일반부, 복식전) ▲포켓(10볼 남녀 일반부, 9볼 복식전) ▲스누커(일반부) ▲잉글리시 빌리어드(일반부) 등 4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동호인부는 캐롬 1개 종목만 경기가 진행되며, 3쿠션 남자 백두조와 한라조, 3쿠션 복식전, 3쿠션 여자, 3쿠션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캐롬 3쿠션 국내랭킹 1위인 조명우 선수를 비롯해 2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선수가 출전하고, 캐롬 3쿠션 여자부에서도 1위인 스롱 피아비(Sruong Pheavy) 선수를 비롯해 2~5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이밖에 포켓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종목에서도 1~10위의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이 대회 경기는 대한체육회TV가 촬영해 네이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양구군과 대한당구연맹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대회 관계자와 해당 경기자 외에는 경기장 내 출입을 금지하며, 경기장 출입자를 대상으로 2중 발열 체크와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이전 경기의 선수들이 모두 퇴장한 후 경기 20분 전에 입장하도록 하고, 경기장에 대해 수시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양구군보건소와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