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급증에 따라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20.6.23일 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 협의회 개최하였다.
국제기구(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헝가리·폴란드 등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대만 등 주변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난 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학계와 현장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방역상황을 진단하고 올 겨울 대비 방역대책 등을 점검하였다.
또한,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국내 미칠 수 있는 영향,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 개정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였다.
협의회에 참석한 민관 전문가들은 해외 발생 상황과 철새 이동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위험시기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철새와 축산차량 등 농가 내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주요 전파 매개체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가금농가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할 수 있도록 겨울철이 오기 전 방역 교육·홍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한 만큼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난 5월 마련한 올겨울 대비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꼼꼼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현재 추진 중인 전국 가금농가 방역·소독시설 일제 점검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겨울 전 모두 보완하고, 방역 의식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9월부터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올겨울이 위험시기라는 인식을 갖고 울타리·전실·그물망 등 방역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농가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