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화인코왁에서 제60차 다파고를 실시했다.
㈜화인코왁은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무인기 발사대와 회수장치, 방공(防空) 유도무기의 훈련과 성능시험에 필수적인 표적무인기(標的無人機)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방산분야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무인항공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악한 군 작전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무인기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동과 동남아 국가에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왕정홍 청장은 ㈜화인코왁의 정운규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방산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화인코왁 정운규 대표이사는 “잠재적인 해외 구매처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무인기를 자체 개발 중이나 군사용 무인기의 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민간 시험장이 거의 없고, 성능시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왕정홍 청장은 “방위사업청에서는 작년 말 국방부, 각 군과 협력하여 업체가 자체 개발한 수출용 무기체계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경우, 우리 군이 보유한 전용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방산수출기업에서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해외 정부나 업체가 현지에서 성능시현을 요구하는 경우, 올해부터 중소 수출기업에 대해 운송비와 탄약, 유류비 등 소요비용의 70%를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추진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이어 왕정홍 청장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화인코왁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제한 여부, 수출상담 지연 등과 같은 방산분야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