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비 김연숙 시인
  •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비 김 연 숙

     

    말이 없어도, 소식 없어도 

    나를 기다려주는

    그 사람이 당신이었음 좋겠습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때론, 연인같이

    때론, 친구같이 허물없는 사람

     

    화려한 말이 아니더라도

    늘 안부 물어주는

    그 사람이 당신이었음 좋겠습니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커피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눔 할 줄 아는 사람

     

    멀리서도 가까이

    바라보고 지켜보는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은 하지 않아도

    내 곁에 머물러 주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비 김연숙/시인

    독일 거주(재독 시인)

    서라벌문예 시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개인 시화전 1회 개최

    시집 : 오늘의 기쁨

    수필집: 진흙속에 핀 꽃



        

  • 글쓴날 : [20-06-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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