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는 두산연강재단과 함께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저소득가정 고교생 100명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지난해 11월 25일 부천시와 두산연강재단이 고교장학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른 것이다. 부천시는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관내 27개 고등학교로부터 장학생을 추천받아 100명을 선정했다.
당초 협약의 내용은 재단이 3년간 고교생 100명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었으나, 코로나19로 가중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급 계획을 3년에서 1년으로 변경하고 저소득가정 성적우수 학생 100명에게 100만 원 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부 지급했다.
부천시는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고등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새로운 희망과 나눔의 참뜻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두산연강재단의 장학금 지원은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훌륭하게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연강재단은 1978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고(故)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장학·학술사업, 교사학술 시찰사업,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