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장병들의 독서 활성화와 지식 함양을 위한 도서 기증에 동참했다.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독서진흥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서 기증식이 2일 오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독서진흥 캠페인’ 주관기관인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의 윤철호 회장과 공동 후원기관인 KFA의 조병득 부회장, KFA 미래전략기획단의 유대우 위원장,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정운찬 총재, 그리고 캠페인 운영위원인 최헌걸 출협 대외협력위원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출협은 KFA, KBO의 공동 후원으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독서진흥 캠페인’을 개최해 학생 운동선수들이 지속적인 독서를 통해 지식을 함양하고, 선수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도서 기증식 역시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의 독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협은 국군체육부대에 총 608권(약 1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해 부대 도서관 두 곳에 비치, 이곳에서 복무하는 약 550여 명의 부대원들의 독서를 지원한다. 기증 도서는 부대원들의 신청 도서와 추천 도서가 모두 포함돼있다.
공동후원을 맡은 조병득 KFA 부회장은 정몽규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해 “운동선수들이 성취할 수 있는 길을 책이 열어줄 것”이라며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도, 삶을 꾸려가기 위해서도 좋은 책은 무척 소중하다.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노력하는 출협과 국군체육부대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운동선수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의지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이 캠페인을 준비했다. 사회는 점점 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다. 더 많이 책을 읽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출협은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독서진흥 캠페인’을 통해 초중학교 운동선수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사업을 한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하반기 상황에 맞춰 초중학교 스포츠팀을 선발하여 독서지도사와 함께 책을 읽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