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과천시는 관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시설 16개소에 24시간 측정이 가능한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은 실내 공기측정기와 실외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하여 실내·외 공기질 상태를 색깔로 표출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면 공기 측정 데이터와 환기 등 행동요령이 모바일과 PC를 통해 시설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실내 공기측정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6개 항목이 측정되고, 실외 미세먼지 알리미는 측정 결과를 공기 질에 따라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등 4단계로 표출한다.
과천시는 어르신과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측정기와 알리미를 통해 실내환기 필요 여부와 야외활동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관내 환경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시스템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하루종일 생활하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이 쾌적한 공간이 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