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가 7월 6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상하수도요금 체납분 분할납부제를 실시한다.
기존 상하수도 요금 납부 방법은 이미 사용한 수도 요금을 격월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1회 부과 시 두 달 사용한 수도 요금을 납부해야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하수도요금 체납금인 2억1천379만6천원을 대상으로 분할 납부를 추진하여 일시납이 어려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6월 말 현재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등 310건의 수용가 중 1회 납부기준 체납액이 30만원 이상인 체납자다. 예외적으로 소액이라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도 분납이 가능하다.
분납 방법은 3개월 기간 한정으로 OCR 고지서를 통해 2~3회 분할 납부가 원칙이며,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4~5회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분납 신청은 수도행정과 수입관리팀으로 전화하거나 체납징수원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부천시는 가정용, 일반용 등 300여 수용가를 대상으로 분할 납부 안내문을 발송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신은영 수도행정과장은 “이번 분할 납부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상수도 행정서비스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