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20살 동갑내기 임희정과 박현경이 KLPGA 투어 아이에스 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해 이틀 합계 13언더파로 박현경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현경 역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여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고, 임희정과 13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둘은 나란히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들이다.
신인왕은 조아연이 차지했지만 신인상 포인트 2위 임희정과 3위 박현경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임희정은 지난해 3승을 기록해 승수에서는 2승으로 신인왕에 오른 조아연을 앞섰고, 박현경은 올해 첫 대회로 열린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3일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임희정이 우승할 경우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째를 달성하게 되고 박현경이 우승하면 2020시즌 첫 2승 고지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