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개막전 승리는 팀 전체에 고무적일 것이다.”
경기파주축구센터U18(이하 파주축구센터) 김기남 감독이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파주축구센터U18은 11일 오전 파주NFC 통일인조구장에서 열린 경기파주고려FCU18(이하 고려FC)과의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경기 H-RESPECT 22권역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파주축구센터는 전반 36분 고려FC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고려FC 윤정진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땅볼 크로스를 강남용이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파주축구센터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5분 원지훈이 영리한 칩슛으로 상대팀 골키퍼를 넘기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고려FC는 강상호가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나는데 성공했지만 후반 27분 파주축구센터 최윤빈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2-2 상황에서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방전을 펼쳤고, 마침내 종료 직전 파주축구센터가 프리킥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프리킥 이후 세컨볼을 잡은 전아형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기남 감독은 경기 후 “무더운 날씨 탓에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개막전 승리가 팀 전체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기남 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 실점이 나온 후에는 선수 개개인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직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실점 이후 끌려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선보일 것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주축구센터의 목표는 분명했다. 김기남 감독은 “영리한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영리한 축구를 하겠다’는 팀의 목표를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