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2021년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숙의론장 개최 및 우선순위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6개월 동안 ▲협치의제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공론장’, ‘분야별 온라인 공론장’ 운영 ▲분야별 협치의제 병합 및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동작협치워크숍’ 개최 ▲동작협치 의제 발굴 간담회(분야별 숙의) 등을 거쳐 협치의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의제는 ▲동네서점 활용 일자리 네트워킹을 위한 마을형 공유오피스 운영 ▲1인가구, 독거어르신 돌봄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통합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노량진 야간난전 축제 ▲노량진 청춘갤러리 ▲주민이 만들어가는 「마을그린 학교」 ▲ON氣(따뜻한 마음, 기억을 켜다) 치매예방 교육 마련 및 강화 등 7개이다.
구는 7개 협치의제를 가지고 16~17일 양일간 민·관합동으로 계획수립을 위한 숙의론장을 개최한다. 숙의론장에는 의제별 5명 이내로 협치회의 위원, 관련부서 담당자, 주민 등이 참여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받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숙의론장 내 방역전담인력을 배치해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자 간 1m 이상 유지된 좌석 배치 및 동선을 구성했다.
구는 숙의론장에서 수립된 세부계획을 가지고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동행(동작행복) 협치의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온·오프라인 동시 실시한다.
온라인은 서울시 엠보팅 어플을 활용하고, 오프라인은 동 주민센터 및 구청 등 16개소에 마련된 전용 투표소에서 진행한다.
주민들은 사업별 세부내용을 확인하고 1인 1회, 선호의제 3개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투표수 총합이 많은 순으로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결과는 내달 10일 구청 홈페이지 및 동작협치 SNS 내 투표결과 공유페이지에 공개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주민과 직원 등 1,220명이 참여하고 110여회, 2530시간의 공론과 숙의과정을 거쳐 올해 ▲깨끗하고 안전한 동작 ▲일자리를 만드는 동작 ▲공동체가 건강한 동작 ▲문화가 있는 동작 등 4개 분야에서 ▲재활용 정거장 ▲청년일자리 발굴 ▲치매돌봄 환경 조성 ▲마을 속 신나는 학교 운영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상반기 민·관협치 관계자들이 참여해 7개의 협치의제가 상정됐다”며, ”22일부터 시작하는 우선순위 투표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셔서 우리 구에 꼭 필요한 사업을 주민의 손으로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