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가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으로 보여준 협업의 태도가 전국적인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재개발과 마을주차혁신팀 권오철 팀장이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협업인재에 선정되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근무자를 ‘협업인재’로 선정·발표했다. 협업인재는 올해 처음으로 각 기관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광화문 1번가를 통해 1,700여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사업’은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부천시 제7대 핵심정책사업이다. 부천시는 정비사업조합이 추진하는 정비사업과 부천시의 공영주차장을 복합시설물로 건립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불법 주정차와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했다.
부천시는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사업 초기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지 확보와 규제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민·관·공과 협업하며 사업에 매진한 결과 협업 우수사례로써 인정받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공직자를 비롯한 부천시 구성원이 소통과 시민 중심이라는 부천시 핵심가치를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온 덕분이라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사업의 담당 팀장인 권 팀장은 밤낮없이 조합원 설명회에 참석해 긍정적 요인을 설명하며 주민을 설득해 조합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법령 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국도비를 확보했다. 정비사업지 내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도 협력하며 속도감 있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소통과 시민중심이라는 부천시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한 덕분에 전국적 모범 사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협업의 자세로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