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키움 박병호가 역대 2번째 7년 연속 20홈런에 3개를 남겨두고 있다.
KBO 리그의 최다 연속 시즌 20홈런은 삼성 이승엽이 1997년부터 2012년(2004~2011 해외진출)까지 달성한 8시즌이다.
2005년 LG에 입단한 박병호는 그 해 6월 2일 무등 KIA전에서 개인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2011년 넥센으로 팀을 옮기고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 시작한 박병호는 해외에 진출했던 두 시즌(2016~2017)을 제외하고 2019년까지 6년 연속 30홈런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14년에는 5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2003년 이승엽과 현대 심정수 이후 11년만의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 KBO 리그 대표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중 박병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2016~2017 해외진출) KBO 리그에서 3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7월 5일 수원 KT 경기에서 개인통산 30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지난해까지 KBO 홈런왕 타이틀을 5차례(2012~2015, 2019)나 거머쥐며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21일 현재 17홈런(3위)을 기록 중인 박병호가 올 시즌 최다 홈런 1위에 올라 KBO 리그 홈런상 최다 수상자에 등극할 수 있을지 후반기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