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시인 김미옥
능소화
김미옥
소매 끝에 눈물 마를 날 없던
시절 꽃
그리움은 지쳐 눈이 멀었다
구중궁궐 한숨
우물안에서 통곡하고
님일까
버선발로 맞이하니
바람이었네
붉게 핀 소화의 세월
담장밖으로 나온 그리움이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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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07-27 11:52]
최숙희 기자[csh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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