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성남시는 청각·언어장애인의 민원편의를 돕기 위해 8월 6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공직자 대상 ‘수어 형통(亨通) 교실’을 운영한다.
수어교실은 초빙한 김혜미 성남수어통역센터 수화통역사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30분~6시 내부행정망인 새올과 네이버 밴드 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사전 신청한 28명의 공직자가 3개월여 과정의 수어 교실에 참여한다.
자음과 모음, 숫자를 손과 손가락 모양으로 나타내는 지문자, 지숫자와 인사법, 생활 단어를 익힌다.
기본적인 단어를 어느 정도 익힌 후엔 복지카드·여권·주민등록초본 발급, 전입신고, 일자리·문화누리 카드 신청, 보장구 구매 상담 등 민원응대 수어를 중점적으로 배운다.
영상 다시 보기를 통해 배운 수어를 복습할 수 있다.
관공서를 찾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의사소통에 필요한 기본적인 수어를 할 수 있게 된다.
최홍석 성남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공직자들의 수어 구사는 행정의 문턱을 낮춰 청각·언어장애인에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통합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시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은 5471명이다. 이는 전체 장애인 3만6095명의 1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