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조성욱 위원장은 축사에서 급변하는 시장 및 기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의 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해지고, 최근 들어 데이터 독점,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알고리즘 담합 등 새로운 형태의 경쟁법 이슈들이 등장함에 따라,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엄밀한 경제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때 사건 처리 결과에 이해 관계자 수용성을 높이고,창의로운 기업 활동과 혁신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 발전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는 대내적으로는 외부 경제 분석 전문가의 채용 확대, 대외적으로는 학계와의 교류 및 소통 강화 등을 통한 경제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세션에서는 ‘공정거래 사건의 경제 분석 회고’ 라는 주제로 전성훈 교수(서강대)와 강우찬 부장 판사(대전지법 천안 지원)가 주제 발표를 맡았고, 남재현 교수(고려대)와 공정위 황태호 경제분석과장의 지정 토론이 진행되었다.
전성훈 교수는 ‘공정거래 주요 사건의 경제 분석 적용과 평가’ 라는 제목으로 공정거래 주요 사건들에서 사용된 다양한 경제 분석 방법을 소개하고 각각의 사건들에서 경제 분석이 갖는 의미를 발표했다.
강우찬 부장판사는 ‘경제 분석의 공정거래 사건 재판 실무에의 수용’ 이라는 제목으로 행정 소송에 있어 경제 분석 역할을 소개하고 형사 재판에서의 경제 분석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2세션에서는 ‘경쟁법상 경제 분석의 활용 전망’ 이라는 주제로 윤경수 교수(가천대)와 장영신 부연구위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맡았고, 노상섭 고문(김&장 법률 사무소)과 심경보 부연구위원(한국개발연구원)의 지정 토론이 진행되었다.
윤경수 교수는 ‘경제 분석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 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경쟁법 사건에서의 경제 분석 관련 이슈(다면 플랫폼, 비가격 경쟁, 특허권 남용 등)를 소개하고 보다 적절한 경제 분석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장영신 부연구위원은 ‘법 집행 관련 경제 분석의 역할과 개선 방향’ 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경쟁법 집행과 경제 분석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제 분석 방향성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하여 향후 공정거래 사건에서 경제 분석을 수행하는 데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