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목포시청축구단 김동욱의 기세가 무섭다. 3경기 연속골로 개인득점 2위(11경기 7골)까지 단숨에 올라왔다.
목포는 22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0 K3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은 김동욱은 득점뿐만 아니라 90분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어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또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목포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동욱은 “오늘 꼭 홈에서 이겨서 3연승 하자고 했는데,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승리하게 되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은 골을 통해 공격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3경기 연속골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오히려 골 생각을 안 하고 뛰다보니 운 좋게 골을 넣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시즌 초반 슬럼프를 이겨내고, 후반기에 들어서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목포의 든든한 공격자원이 된 김동욱이다. 그 모습에 정현호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욱은 “아무래도 선수들과 친해지고, 감독님, 코치님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최근 달라진 경기력의 비결을 말했다.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목포는 양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9위(승점 18점)까지 올라왔다. 8위와는 단 1점 차이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평택시티즌FC와 화성FC를 모두 잡는다면 상위스플릿 진출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김동욱은 “당연히 상위스플릿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3연승 중이기 때문에 다 같이 파이팅 해서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