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배우 김희선과 주원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앨리스'가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첫 출발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TV 새 금토극 '앨리스'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6.1%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3%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1%를 나타냈다.
'앨리스' 첫 회는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2050년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연인 사이인 윤태이(김희선 분)와 유민혁(곽시양 분)은 시간여행을 위협하는 예언서를 찾기 위해 1992년으로 왔다.
두 사람은 임무를 수행하고 미래로 돌아가려 했지만, 윤태이 배 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시간여행의 위험성을 감당하지 않고 아이를 위해 1992년에 남아 아들 박진겸(주원 분)을 낳았다.
박선영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윤태이는 선천적 무감정증으로 태어난 박진겸을 굳건히 지켜냈다. 그는 정체불명의 드론에 의해 목숨을 잃으면서도 아들을 생각하며 "혹시 엄마를 다시 만나면 절대 아는 척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경찰이 된 박진겸은 엄마의 죽음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유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엄마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 죽기 직전 엄마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첫 회가 마무리됐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