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조성되는 산업역사박물관에 전시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2차로 진행되는 이번 구입대상 유물은 안산과 대한민국 산업분야의 발전과 변화에 기여한 유물과 역사적·문화적·학술적 의미를 지닌 유물 및 안산지역 생활사 및 시민사회 관련 자료다.
현재까지 1만여 점의 유물을 수집한 시는 2차 공개 구입을 통해 전시주제별 유물을 보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안산 소재 기업에서 생산된 분야별 기계 및 생산품(전기전자·출판인쇄·섬유염색·자동차·도금화학·기계철강·제작·식품) ▲1960~80년대 한국 경제발전상을 보여주는 산업역사 자료 ▲산업분야 종사 기업인·근로자의 개인물품 및 기록 ▲안산지역 생활사 및 시민사회 관련 자료 등이다.
시는 박물관 사전평가 후 통과된 서류에 한해 유물매도희망자(단체)에게 개별 연락해 실물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입한 유물은 안산산업박물관의 개관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장품 판매를 희망하는 경우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고시/공고 메뉴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이달 15~17일 사이 이메일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2차 유물공개구입에서는 개인소장가,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소장 경위 및 출처, 소유권이 불분명한 자료는 매도신청이 불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문화예술과(031-478-76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이자, 국가 산업발전의 뿌리 역할을 담당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아 조성되며 2022년 초부터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