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과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품 거점배출 시설인 자원순환센터를 상록구 이동에 추가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자원순환센터는 이달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주민들은 시설 내 각 품목별 수거함에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된다.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종이, 빈병, 플라스틱, 캔, 스티로폼 등의 재활용품만 배출 가능하다.
다만 오전 9~11시 사이에 일정량 이상 배출할 경우 종량제봉투를 하루에 1매씩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은 재활용품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폐기물이 되지만,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제대로 재활용한다면 환경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내년에는 일반주택지역, 무단투기 취약지역 등에 9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많은 주민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9~12월 상록구와 단원구에 각각 1개소씩(본오1동 행정복지센터, 와동 강서고등학교 뒤편) 시범 설치?운영했고, 수거한 재활용품 9.7톤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00여만 원을 불우이웃 돕기 등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