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9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제2회 생명보호 구급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생명보호 구급대상’은 각종 구급현장에서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석인원을 제한해 소방청장을 비롯한 수상자 등 4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번에 수상하는 구급대원은 총 20명*이며 소방청장상과 1계급 특별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수상자는 객관적인 정량평가(70점)*와 구급 활동 공적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30점)를 기준으로 소방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소방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적격 여부를 판단해 선발했다.
주요 수상자의 활동상을 보면 서울 강서소방서 박국웅 소방교(남, 39세)는 하트세이버 19회, 트라우마세이버 2회, 브레인세이버 1회 인증 경력이 있으며 2019년 7월 마포구 상암동 한 아파트에서 임산부의 현장 분만을 시도해 안전하게 출산을 돕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창원 마산소방서 박준 소방교(남, 36세)는 하트세이버 6회, 트라우마세이버 1회 인증 경력이 있으며 지난 2월 대구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방 동원령 1호 발령 시 전담구급대로 지원해 확진 환자 11명을 이송하는 등 총 1천254건의 구급 출동을 했다.
충남 119특수구조단 김지은 소방장(여, 38세)은 소방본부 구급품질관리 담당자로 구급서비스 품질평가에서 2018, 2019년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하는 등 구급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구급서비스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인 만큼 구급대원의 처치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수대원을 격려하기 위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