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인천현대제철이 수원도시공사를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현대제철은 14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수원도시공사와의 2020 WK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7일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0-2로 일격을 맞은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며 1위 사수를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골은 모두 전반전에 터졌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13분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하던 심서연의 크로스를 엘리가 헤더골로 연결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후 잠시 방심하던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17분 임선주의 패스를 끊어낸 수원도시공사 여민지의 일격의 슈팅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20분 왼쪽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엘리와 이민아를 거쳐 장슬기에게 연결됐고, 장슬기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달아나는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장슬기는 불과 2분 뒤 김혜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현대제철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경주한수원도 세종스포츠토토를 상대로 승리하며 2위를 지켰다. 인천현대제철과의 승점 차는 4점 차다. 경주한수원은 후반 2분 이네스가 골을 넣었지만 후반 18분 세종스포츠토토 김성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1-1의 균형은 후반 36분에 깨졌다. 나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창녕WFC는 보은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키류 나나세가 두 골, 최지나가 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천KSPO와 서울시청은 공방전 끝에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