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는 관중·선수 구분 없이 타인과의 접촉면이 넓은 스포츠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가하고 있다.
그 여파로 각종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무산되며 선수와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를 꿈꾸며 ‘고성군 레저·스포츠산업 육성 계획(안)’을 마련해 스포츠대회유치, 스포츠산업육성, 스포츠관광개발 세 가지 큰 틀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온 고성군이 대한민국 스포츠 명맥 유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성군은 올해 초 ?전국고교 클럽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동계스토브리그’,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최종선발전’,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제57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고성군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9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 중이다.
이렇듯 고성군이 전국·도 단위 대회 유치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단순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서 코로나19로 깊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이다.
고성군은 선수·군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회 운영에 있어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3월 두 번째(경남 63번) 확진자를 끝으로 추가 감염사례 없이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들은 운동 하나만을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며 “고성군은 그런 선수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허탈감을 털어버리고 고성군에서 새로운 이상과 목표를 함께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우리 고성군이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