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 인파에 따른 이동량 증가와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한 방역 위주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코로나19 상황 및 귀성객 수송 동향을 파악하고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의 연락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9월 28일에는 부천터미널 대상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버스·택시 업체에 대한 방역활동과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버스·택시 업체들은 차내 손 세정제 비치 및 터미널과 차량에 대해 1일 1회 이상 차량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 조치를 함께 이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외버스 등 승차권 예매 시 운수종사자의 뒷자리는 예약을 못 하도록 하고, 창가 좌석은 우선 예약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9월 29일에는 시가 차고지 및 주요 거점 택시승강장 등 소독과 함께 업체별 방역상황 특별 지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버스를 통해 부천 거점정류소에서 하차한 입국자를 복지택시에 태워 자택 및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입국자 특별 수송도 지속한다.
함병성 교통사업단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중심의 안전한 교통이용환경 조성에 무게를 뒀다”며 “시민들께서는 이동을 자제하고 감염병 예방을 우선으로 하는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