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숙희기자] 서울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노들섬 개장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전시, 음악, 책, 미식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특별기획 ‘노들섬이라 문섬합니다’를 오는 10월 17일(토)부터 선보인다.
‘문섬’은 ‘문화’+‘Sum(합)’으로 이루어진 말로, 복합문화공간 노들섬에서 여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특별기획은 ▲‘썸띵, 두둠칫: 음악’ ▲‘썸띵, 꼼지락: 또 다른 취향’ ▲‘썸띵, 물끄러미: 전시와 당신’ 등 세 개의 소주제로 진행되며, 각각 음악, 미식, 책,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행사들을 한 곳에서 즐기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 ‘썸띵, 두둠칫 : 음악’에서는 공연과 원데이클래스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기획 프로그램 ‘반려생활, 반려음악’이 10월 17일(토), 10월 18일(일) 양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10월 23일(금)부터 10월 25일(일) 3일 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전 세계 인디 뮤지션들의 축제 ‘잔다리페스타’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미식과 취향을 중심으로 한 행사 ‘썸띵, 꼼지락: 또 다른 취향’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모이는 공유식당 ‘모월모일’이 오는 21일(수) 첫 문을 열어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한 카페?의 특별한 드립커피와 망우삼림 필름카메라의 특별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취향을 알아가는 ‘슬로, 퀵퀵(SLOW, QUICK QUICK)’이 10월 중 첫 선을 보인다.
느긋하게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전시 ‘썸띵, 물끄러미 : 전시와 당신’에서는 책을 통해 또 다른 ‘나’를 찾는 노들서가의 네 번째 큐레이션 전시 ‘북캐(BOOK+Charater)’를 비롯해, 노들섬 두아트클럽 작가들의 작품과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흔적을 살펴보는 ‘ZOOM IN: 주민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노들서가 ‘북캐’ 전시는 내년 2월까지, ‘ZOOM IN: 주민의 흔적’ 전시는 오는 11월 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현장 이벤트는 ‘문섬’하는 노들섬의 1주년 의미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이 결합되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노들섬 방문객 선착순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노들섬 마스크를 증정하며, 마스크에 노들섬의 공간별 도장을 모으는 ‘취향수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노들섬 문화를 즐기기 위한 ‘취향구역’이 잔디마당이 마련되어, 1주년을 맞은 노들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현장에서 펼쳐지는 모든 행사는 발열체크, QR체크인, 노들섬 코로나19 체크 손목밴드 배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1주년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 확인, 예약은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http://nodeul.org)에서 할 수 있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노들섬은 오랜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28일 ‘오랜, 첫 만남’을 주제로 한 개장 축제로 그 첫 문을 열고, 이후 시민과 함께 하는 공공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문화와 자연 모두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노들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개장 1주년 행사를 즐기며, 코로나 블루 극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