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철산동 소재 시립 철산어린이집이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을 끝내고, 다음 달 초 똑똑하고 안전한 친환경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광명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및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시립철산어린이집과 시립구름산어린이집이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약 8억2천만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곳 중 올해 안으로 리모델링이 완료될 예정인 철산어린이집은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었으나, 이번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천장·외벽·창호 단열재 시공, 에어컨 및 보일러 교체, 오래된 형광등을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은 물론 쾌적한 보육환경으로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건설·정보통신·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첨단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인 BEMS를 설치하여, 건물 내 에너지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언제나 최적의 가동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 중 전국에서 철산어린이집이 가장 먼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돌관공사 중으로 다음 달부터는 아이들이 다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주는 공간이 되어 줄뿐만 아니라 첨단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명실상부한 제로 에너지 건물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철산어린이집의 내·외부를 직접 둘러보는 자리에서, “시 예산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국·도비 지원을 받아 첨단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뿐만 아니라 옥상 태양광 발전기와 폐열 회수형 환기 장치 등을 설치하여 우리 아이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곳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만드는 데 힘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을 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써 ‘스마트 그린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