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숙희기자] 서울시가 「서울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의 선정작을 10.21(수)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 서울미래유산 ‘어린이대공원’을 담은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을 포함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모전 작품 접수를 받았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의 공감성, 활용성, 작품성 등을 심사해 총 8개(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5)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를 통해 서울미래유산에 얽힌 시민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미래유산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전은 470개 서울미래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유주제로 진행되었다.
최우수상은 이지원 님의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부모와 자녀 세대의 기억이 공존하는 미래유산 ‘어린이대공원’을 주제로 미래의 아이들에게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는 놀이공원을 어린이 스스로가 잘 보존하고 가꾸자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한, 어린이가 직접 영상에 출연하여 어린이 대공원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등 친숙함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작 2점은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의 모습을 계절별로 담아낸 김세민 님의 <늘 그 자리에>와 시민들에게 친숙한 소화제 ‘활명수’의 123년의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한 최한비 님의 <백년 묵은 소화제, 활명수>가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북촌한옥마을, 장수마을, 해방촌을 비롯하여 우리 주변의 미래유산에 관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친숙한 시각과 뛰어난 편집기법으로 담은 작품들이 선정되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선정된 8편의 수상작은 ‘서울 미래유산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go.kr) 및 서울 미래유산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1월 중 서울 내 공원, 걷고 싶은 거리, 광장 등 시민이 다수 모인 곳에 영상홍보차량으로 수상작을 송출하는 ‘게릴라 상영 방식’으로 수상작들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470개의 미래유산이 선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비롯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미래유산관’ 운영, 답사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클립영상 공모전에 뛰어난 작품으로 참여하여 서울미래유산에 담긴 추억을 공유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직접 발로 뛰며 담아낸 소중한 영상이니만큼 미래유산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으며, 이와 같은 다양한 시민 참여 공모전을 통해서 시민들이 미래유산의 가치를 인식하고,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