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교육 이대로 좋은가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선조들은 외세의 침략으로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 그런 결과로 문맹은 사라지고 교육수준은 높아졌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나친 교육경쟁으로 사회현실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실전적 교육보다는 교과서의 이론적 교육만 습득시켜서 졸업장만 받아 나오니 실무에 적응하는데 불필요하게 다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는데 지금 우리는 누구나 대학에 간다. 과연 꼭 대학을 나와야 하는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어느 분야든 전문가가 되려면 그 계통에서 숙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숙련은 이론만 가지고는 어차피 통달할 수가 없기에 현실은 현장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선수가 이론만 가지고 운동하나 운동장에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훌흉한 선수가 될 수 있듯이 교육도 그 시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하나의 예를 들면 이제 우리나라도 영어와 중국어는 필수교육으로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도 서로 소통하며 대화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려서부터 영어와 중국어를 회화로 가르쳐놓으면 대학을 인가고도 외국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 이것이 진정한 교육이다. 지금까지 교육이 경제산업에 지나치게 치우쳐서 국가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을 너무 등한시하여 가장 원초적인 것을 모르고 현 정부도 교육을 오만한 정책으로 비젼이 안보인다. 교육은 누구나 배울 수 있어야 하며, 교육기관은 양질의 교육으로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여 내는데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 교육은 책임감 없는 학교도 학원도 아닌 교육시스템이다. 이러면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시켰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학교 선생님들의 위상부터 정립하여 누구나 선생님을 존경할 수 있는 사회가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사회다. 지나친 입시위주에서 탈피하여야 교육의 본질이 성숙된 인간을 만들 듯이 어느 학교 졸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듯이 인간 교육이 되어야 한다. 초, 중, 고교에서 객관식 시험으로 만점을 맞았다고 해서 대학에 진학하여 사고력을 키우는 주관식 시험에서도 만점을 맞겠는가? 누구나 인간은 자신만이 잘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그 소질을 어려서부터 발굴하여 양성해 주는 것도 교육이다. 세게적으로 유명한 각 분야의 스타들도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 축구선수나 BTS 가수, 박세리 같은 골프 스타도 자신만이 잘하는 적성을 살리는 결과물이다.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에게 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주는 것도 교육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잘 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듯이 과거에 지나치게 치우쳐서 교육의 미래를 보다 멀리 보지 못하는 정부의 각료나 정치인들은 제발 자신을 알고 그 자리를 비워라. 특히 교육자와 교육 공무원들은 미래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무엇보다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도 인재는 많다. 다만 그 사람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아서 변화의 개혁이 없을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교육은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게 현장감 있는 현실적 교육이 필요할 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