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0월 27일 화상으로 개최된 WTO 비공식 장관회의에 참석, 코로나19 극복 및 WTO 수산보조금 협상 등 WTO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금번 장관회의는 10.28~29일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열렸으며, 호주를 의장국으로 하여 약 20개국 통상장관들이 참석하였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무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는 목표지향적이고 비례적이며, 투명하고 한시적이어야 하는 바, 해당 조치를 WTO에 신속히 통보하고, 무역제한적 조치는 최대한 조속히 철폐하며, 상품·서비스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아울러, 디지털경제가 코로나19 극복 및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WTO 전자상거래 협상을 조속히 진전시키는 등 디지털경제의 혜택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현재 진행중인 수산보조금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서도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WTO 다자체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WTO가 코로나19의 성공적 극복, 수산보조금 협상 타결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