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숙희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1월의 한옥지원센터 비대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웹진으로 만나는 한옥생활교실과 온라인 북촌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한옥생활교실은 ‘신(新)한옥, 상상이상(想像異相)’을 주제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각별한 위로와 안식을 전해주는 한옥 공간과 그 곳에서의 삶을 웹진으로 소개한다. 변화된 생활양식에 맞춰 새롭게 한옥을 활용하고 있는 5인의 한옥생활을 10월 31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1화. 신(新) - 생활문화전당 : 한옥이 가지는 정서와 공간감은 유지하면서 건축사무소, 호텔 등 현대 생활문화를 적절하게 담아내는 김원천 대표와 문화공간 ‘혜화1938’의 이야기
제2화. 상(想) - 생각을 여는 한옥 공간 :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한옥 공간 성북동 ‘소행성(小幸星)’과 함께하는 부부의 생활이야기,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대한 기록
제3화. 상(像) - 한옥의 다다익삶 : 한옥 인테리어의 재해석,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 대표의 한옥 공간을 해치지 않는 현대적인 인테리어 감각 엿보기
제4화. 이(異) - 한옥의 유쾌한 변신 : 전통한옥의 멋에 다층(多層)의 편리함을 더한 한옥, 은평한옥마을 한옥 게스트하우스 ‘일루와유 달보루’ 조진근 관장이 말하는 새로운 한옥 이야기
제5화. 상(相) - 음식과 한옥의 서로 맛남 :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위한 한옥 속 ‘음식’ 이야기,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정릉동 ‘슬로카페달팽이’ 최영미 대표의 한옥과 공동체 이야기
또, 1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간 건축/역사/도시재생/큐레이팅 분야 전문가와 함께 북촌의 인문학적 가치와 내일의 쟁점을 살펴보는 온라인 북촌 인문학 강좌 ‘북촌미래유람’을 화상회의 어플 줌(Zoom)울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1강. 북촌의 근대기 도시와 건축의 변화 : 경성의 주택지였던 북촌의 도시·건축 변화 양상과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을 알아본다. (강연자: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2강. 장소와 시간의 얼개로 본 북촌의 과거와 미래 : 근대 북촌의 장소적 특징, 이야기와 사진으로 본 북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을 나눈다. (강연자: 은정태 북촌문화연구소 소장)
3강. 사례로 본 도시재생의 가치와 방향 : 도시재생 성공 사례들을 보며 코로나 이후 주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시와 공동체의 가능성을 모색해본다.(강연자: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4강 <북촌을 큐레이팅하다> : 스스로 도시 큐레이터가 되어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카이빙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부터, 북촌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발굴해 나가는 방법까지 살펴본다. (강연자: 최재원 독립큐레이터)
북촌 인문학 강좌 ‘북촌미래유람’은 20명에 한해 수강신청을 받아 4주간 운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수강료 무료)으로, 수강신청은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이나 북촌문화센터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10월 30일(금)부터 5일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기타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의는 한옥지원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옥과 북촌 지역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북촌 등 한옥지역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양질의 비대면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