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에 어린이들이 숲과 교감하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도덕산근린공원 내 과거 무허가촌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부족한 산림휴양 공간을 확보해 어린이들을 위한 ‘도덕산유아숲체험원’을 조성, 30일 개장식을 갖고 정식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명시에 어린이를 위한 자연놀이공간이 생긴 것을 축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로 문을 연 도덕산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들이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덕산유아숲체험원’은 광명시 도덕산근린공원 야외음악당 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6,272㎡(약 7,900평) 부지에 총 사업비 4억5천만 원을 투입하여 조합놀이대, 짚라인 놀이터, 정글짐, 밧줄체험놀이터, 숲소리·꽃이름 체험장, 통나무 오르기 등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광명시가 이번에 조성한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설계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광명시는 초등학생 대상 워크숍, 시민 토론회,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짚라인, 통나무 오르기, 밧줄체험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안전한 공간, 다양한 놀이시설,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101개 시설, 122개 팀을 대상으로 숲 해설가 5명이 유아숲체험원에서 매주 오전, 오후 시간에 유아숲체험 교실을 운영한다“며 ”어린이들이 맘 놓고 놀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