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운용 중인 자동크린넷은 종종 쓰레기 처리용량 부족으로 미관 저해, 악취 유발 등 문제가 잇따랐다. 이를 해결하고자 유동인구, 대중교통 이용량 등 조사를 통한 빅데이터를 활용, 자동크린넷 가동횟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솔루션을 도출했다.
이 아이디어는 시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1회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동크린넷 및 쓰레기 문제의 현실(안다미로팀)’에서 나온 제안이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수립 분위기를 조성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발표심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접수된 20건의 아이디어 중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진행된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1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창의성·활용성·효과성·전문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자동크린넷 및 쓰레기 문제의 현실’ 과제는 쓰레기 처리용량이 부족한 특정 자동투입구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동횟수 증가를 제안하는 것으로 창의성과 활용성 등 평가기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우수상에는 ‘대중교통 및 개인 이동수단(PM) 연계를 통한 세종시 교통환경 개선방안 ’, ‘새로운 빌딩 물관리’가, 장려상에는 ‘로컬푸드 공급자 맞춤형 수요 예측 분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가 밀집지역 자동 크린넷 문제 개선’, ‘세종시 잡월드 직업체험관 최적의 위치 선정’이 선정됐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이 첫 대회인데도 빅데이터에 대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질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선정된 분석과제는 관련부서와 협력해 시정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