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60년의 세월을 함께한 원앙부부가 또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은 지난달 30일 응암리 영모재에서 주민,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혼례를 개최했다.
회혼례는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노부부가 혼례의식을 재연하며 자손·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 우리나라 전통의식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최, 인앤인 연구소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결혼 62주년을 맞이한 연동면 노부부 1쌍이 참여했다.
행사는 길놀이·전안례·교배례·서천지례·서배우례·합근례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고천문 낭독, 축사, 답가 등 시간도 가져 노부부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황미라 연동면장은 “60여년의 세월을 함께 지내온 노부부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회혼례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