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외교부는 10.30일 제16차 한-유니세프(UNICEF) 정책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 우리측에서는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유니세프측에서는 샬럿 고르니츠카(Charlotte Gornitzka) 사무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그간 꾸준히 강화되어온 협력 관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한국 및 유니세프의 개발협력 및 인도적 지원 정책 방향, △코로나19 대응 협력, △UN개발시스템 개혁 현황, △우리 기업의 조달 참여 및 우리 국민의 유니세프 진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기여해온 것을 평가하고,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대해 500만불 규모의 방역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우수한 우리 제품이 유니세프 조달시장에 진출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우리 제품의 유니세프 조달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측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양측은 또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Action with Women and Peace) 구상’ 하 로힝야 난민을 위한 성기반(gender-based) 폭력 예방·대응 사업 및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사업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양성평등 및 지속가능개발목표(SDG) 달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유니세프측은 한국이 재정기여 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집행이사국으로서 유니세프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고, 교육, 보건, 젠더, 혁신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희망하였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유니세프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전세계 아동과 청소년의 보호·건강·교육 증진을 위해 지속 기여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