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최종건 제1차관은 10.30일 「만리오 디 스테파노(Manlio Di Stefano)」 이탈리아 외교차관과 제1차 한-이탈리아 전략대화(화상)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코로나19 이후 협력 △경제·과학기술·문화 등 실질협력 △기후변화, 환경 등 범세계적 현안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였다.
금번 전략대화는 2018년 10월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개최된 양국간 최초의 전략대화이며, 외교부는 독일(8월, 베를린), 영국(9월, 서울)과의 외교장관급 전략대화는 물론 이탈리아와의 차관급 전략대화를 통해 코로나 상황하에서도 EU의장국(독일), 내년도 G7 및 G20 의장국(각각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 차관은 양국이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이탈리아 방문 계기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여 관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였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활발한 고위급 교류 및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의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 한편 최 차관은 우리나라가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에 이탈리아가 가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최 차관은 이탈리아가 2021년 G20의장국을 수임한 것을 환영하였으며,「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 Partnership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에 이탈리아의 적극적 참여를 희망하였다. 아울러 최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에 대한 우리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디 스테파노 차관은 이탈리아의 G20 의장국 수임 기간 중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편, 최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제한되고 있으나, 이탈리아에 거주 또는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디 스테파노 차관은 한국인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