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영국이 지난 주 일본과의 무역협정에 서명한데 이어 조만간 캐나다와의 무역협정도 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오는 12월 말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로 EU 회원국으로서 체결한 무역협정의 효력도 중단됨에 따라 동 협정 체약국과 협정 승계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과의 무역협정을 제일 먼저 서명하고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비준을 추진하고 있으며, 캐나다와의 무역협정 승계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 트러스 국제통상부 장관은 캐나다가 영국과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체약국인 점을 고려, 우선 협상 대상임을 강조했다.
영국은 일본, 캐나다에 이어 인도, 중동 걸프지역 국가 및 메르코수르 등과도 무역협정 승계를 위한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EU-영국 미래관계 협상이 최종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양측은 11월 중순 타결을 목표로 집중 협상을 실시 중이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협상 쟁점이 공정경쟁 및 어업권으로 압축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집중 협상과 진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