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직업자격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미나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전문인력 양성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가자격 시행기관인 공단과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수요에 적합한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자격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격증을 취득하여 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으로서 국가자격의 역할이 강조됐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을 위한 전용시험센터를 마련하고 상시검정 체계로 개선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일자리 순환 주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기용 케이엠플러스컨설팅 대표가 각각 디지털 대전환과 직업능력개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과 자격의 역할, 코로나 시대의 국가자격 전달체계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윤동열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과 교육훈련 및 채용 변화를 살펴보고 교육훈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경력개발 지원 및 자격제도 개편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기존의 학력과 자격의 기능(신호, 선도, 선별)이 약화되고 있으므로, 변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경력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제도 개편 혁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주섭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등 예견되는 미래의 혁명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 정책 현황 분석을 통해 교육훈련과 자격의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끝으로 김기용 대표는 국가기술자격 전달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독일, 영국 등 해외 국가자격 전달 체계 사례에 비추어 국가자격 전달 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 대표는 미래 사회 인력양성과 역량 신호 기능 강화를 위해 신직종 및 기술 관련 자격으로 종목을 개편하고, 감염관리 강화를 위하여 집합식 시험장 감축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검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박철우 한국직업자격학회 학회장(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자격 전문가들과 함께 자격검정 수행을 위한 변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자격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자격시험이 국민 접점 서비스 사업으로서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따른 검정 시행의 디지털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국가자격의 선제 대응 능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했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오늘 도출된 과제들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에게 더욱 질 높은 국가자격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