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11.3.(화) 오전 외교부에서 마시모 아파로(Massimo Aparo)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과 제9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ROK-IAEA High-level Policy Consultation' 를 대면회의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통해, 양측은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강화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한-IAEA간 협력 강화 방안, ·코로나19 하에서의 IAEA의 안전조치 이행, ·이란에 대한 IAEA 안전조치 이행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한 IAEA 안전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한-IAEA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협의회 계기, 우리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일본 주변국 및 국제사회 전체의 안전 및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면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방안을 마련하고 방출하는 전 과정에서 IAEA가 투명성 확보 및 안전성 검증 등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IAEA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갖고 있는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IAEA도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등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계속 관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 핵 검증 및 원자력 분야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국제기구와 최초로 대면외교를 실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2013년 이래 연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양측의 전략적 소통 채널로서, 우리 정부는 동 협의회 등을 통해 IAEA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