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부강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5년간 추진해온 청소년문화관이 건립을 마치고 5일 문을 열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부강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국·시비 총 6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중심지에 거점시설을 조성해 배후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복지 혜택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거점시설인 청소년문화관은 옛 양조장 터를 살린 건축설계로 본건물인 지상 3층 규모·연면적 822.7㎡의 A동을 비롯해 별동인 B동(단층)으로 세워졌다.

A동 1층은 ‘작은도서관’과 ‘북카페’로 아이들과 지역주민들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시설의 자립운영을 위한 ‘복도리제빵소’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복도리협동조합(이사장 박현정)에서 운영을 맡는다.

2층은 공부방과 회의실, 3층은 다목적 강당과 악기연습실·방송실로 구성됐고, B동은 도자기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동체공방’이 있다.

청소년문화관은 아동·청소년 시설이 부족했던 부강면에 주민공동체가 함께 이용·운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시장은 “주민공동체가 거점시설을 자립적으로 운영하는 주민주도 사업의 좋은 선례”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한 운영위원장·주민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