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JTBC ‘18 어게인’의 회차별 엔딩이 매회 레전드로 회자되며 단 2회만을 앞둔 종영을 아쉽게 만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이 회가 거듭될수록 깊어지는 정다정(김하늘 분)과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두 번째 로맨스와 폭풍 공감을 자아내는 뭉클한 가족애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애틋한 설렘부터 먹먹한 여운까지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역대급 엔딩들이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이에 최종화의 엔딩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엔딩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명장면을 테마별로 되짚어본다.
# 강렬 엔딩 = 1화 엔딩, 우영(이도현 분)이 아들 홍시우(려운 분)를 괴롭히는 구자성(황인엽 분)과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쌍둥이 남매와 같은 학교의 동급생이 된 우영은 시우를 괴롭히는 자성의 행동을 보고 분노했다.
이에 우영이 불러 세우자, 기선제압을 하려는 듯 농구공을 던진 자성. 하지만 우영은 그가 던진 농구공을 한 손으로 가뿐하게 받아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더욱이 우영은 농구공을 던지는 척하며 자성을 위협한 데 이어 “너 좀 혼나야겠다”며 대립구도를 형성, 순탄치 않은 2회차 고교 라이프를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 쫄깃 엔딩 = 6화 엔딩, 다정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인 우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우영은 절친이자 가짜 아빠 고덕진(김강현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추애린(이미도 분)에게 대영이란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때마침 다정이 들어오자 애린은 “나 할말 있어”라며 그를 붙잡았고, 당혹감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우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 뭉클 엔딩 = 8화 엔딩, 18년만에 서로를 끌어안은 우영과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의 부성애가 뭉클함을 선사했다. 과거 주만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그와 연을 끊고 살아온 우영은 아버지의 위치가 되고서야 주만을 이해하게 됐다.
이에 우영은 그를 자신의 농구경기에 초대한 뒤, ‘아버지. 제가 경기하는 모습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셨죠?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늦어서 죄송해요, 아버지’라며 수어로 자신이 아들임을 밝히며 눈물을 떨궜다. 그리고 이내 눈물을 쏟아내는 우영과 주만의 뜨거운 포옹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며 긴 여운을 전파했다.
# 맴찢 엔딩 = 10화 엔딩, 다정에 대한 그리움에 전력질주 했지만 끝내 다가가지 못한 대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지게 했다. 다정을 향한 짙은 그리움에 휩싸인 대영은 그를 만나기 위해 곧장 집을 나섰다.
하지만 대영은 다정임을 예감케 하는 예지훈(위하준 분)의 이상형 인터뷰 영상과, 지훈의 앞에서 미소 짓는 다정을 보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결국 한숨을 지으며 뒤로 돌아선 대영의 애처로운 눈빛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 심멎 엔딩 = 14화 엔딩, 두 번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는 다정과 우영의 로맨틱한 키스가 심장이 멎을 듯한 설렘을 안겼다. 다정은 대영과 우영이 동일 인물임을 깨닫고 그를 찾아갔다.
이후 서로에게 변함없이 설레는 일편단심을 확인한 다정과 우영. 이에 우영은 다정을 안은 뒤, 조심스레 입을 맞춰 설렘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내 서로를 애틋하게 껴안으며 다시 한번 진한 키스를 이어가는 다정과 우영의 투샷이 심박수를 무한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었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매회 막강한 흡인력과 임팩트를 지닌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남은 2회동안 또 어떤 엔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JTBC ‘18 어게인’은 오는 9일 밤 9시 30분에 15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