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가 이달 26일까지 고층건축물 특별 화재예방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사고 관련, 관내 20층 이상 복합용도 고층건축물 25개소를 선정해 지난달 30일부터 점검 중에 있다.
시와 안전관리자문단(건축사, 소방기술사), 소방서 관계관들로 구성된 점검반은 대상 건축물을 방문해 화재에 취약한 외장판넬 시공상태, 소화장비 및 방화구획, 피난시설과 대피로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 중이다.
슬래브, 기둥, 보 등의 구조물과 외벽이나 지붕의 변위 또는 탈락 등의 위험요인 유무도 꼼꼼히 살펴보는 항목이다.
특히 11일에는 안양에서 가장 높은 지상 44층 아크로타워 점검이 있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점검반과 동행해 4층 방화셔터 시연을 지켜보고 5층 대피소와 지하1층 방재실, 41층 소방펌프실, 옥상 등을 둘러봤다. 최 시장은 시설관리 담당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울산과 고양의 화재사건을 언급하며 기본적 안전규정을 잘 지키고, 화재 등 긴급사태 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