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립농악단는 지난 18일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광명극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우라나라 고유의 크고 작은 북은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 기예와 감성이 풍부한 호남우도 농악의 설장구, 450여 년 전부터 광명시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철산리 두레농악’을 비롯한 광명농악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관객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해금연주자 모선미씨의 해금과 아코디언 연주, 시립농악단과 진도씻김 굿보존회의 협연으로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진도씻김굿의 여러 절차 중 ‘제석굿’과 ‘길닦음’을 보여준 이번 무대에서 진도씻김굿보존회 악사들의 흥겨운 연주와 광명시립농악단원 무희들의 절제된 동작이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좌석 거리두기로 많은 시민에게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다”며 “앞으로 코로나19의 단계별 상황에 맞추어 시민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4월에 창단된 광명시립농악단은 시에서 주최하는 주요 행사, 정기공연, 외부초청공연 등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인 대전무동연희축제에 초청되어 대전평생학습관에서 공연을 갖는 등 광명시 문화예술홍보사절단의 역할을 충실히 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