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철산4동 주민자치회(회장 한성진)는 26일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으로 ‘주민들의 손길이 담긴 이야기거리 및 쉼터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 주민자치회가 세 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철산4동 주민들에게 구도로는 마을과 학교를, 마을과 외부 시설들을 이어주는 일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광덕초등학교가 있어 슬로우도로인 구도로를 굿(good)도로로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시작한 이 사업은, 시(詩) 안내판 및 쉼터 의자 제작, 천연벌레기피제 만들기, 구도로 클린캠페인 등 5개의 작은 사업으로 나누어 지난 9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은 그동안 직접 쓰고 그림을 그린 시(詩) 안내판 및 버스정류장 쉼터 의자를 설치하고, 포토벽 및 포토존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2단계 격상에 따라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며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다.
이종화 철산4동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이 시로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틈틈이 시간 내어 참여해 주시는 주민자치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철산4동 주민자치회 한성진 회장은 “구도로를 시, 꽃, 쉼터의 삼박자가 어우러지는 거리로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남은 천연 식물영양제 만들기와 구도로 클린캠페인도 잘 마무리하여 철산4동이 사람 사는 온기가 느껴지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