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캠페인으로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확산시킨 수원시가 아파트 경비원과 택배기사 등 방역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지급해 조용한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수원시는 4일부터 일주일간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방역취약계층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우편배달원, 공동주택 경비원·미화원, 택배기사 등은 물론 복지시설 등에 총 18만4530매의 마스크가 지원된다.
수원시는 지역 내 2개 우편집중국에 1만매씩을 지원해 우편배달원에게 전달하고, 공동주택 경비원과 미화원에게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택배기사는 개별 택배로 발송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0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160곳과 대중교통인 버스와 택시 종사자에게도 마스크 39만4016매를 지급했다.
선지원분과 이번 지원분까지 총 57만8546매의 마스크가 방역 취약계층과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에 지급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현재 경기도 지역 내의 실내 전체와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이뤄지는 실외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생활화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온라인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의 사진을 받아 모자이크한 ‘마스크가 답이다’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사례도 잇따랐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계단, 행궁광장 등 관광지 등으로 ‘마스크가 답이다’ 캠페인이 퍼졌고, 수원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컵홀더에 이 캠페인을 새겨 활용하는 등 마스크 착용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북돋았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조용한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며 “공직자들도 처음 코로나19가 시작됐던 때와 같은 각오로 긴장하고 대응하며 3차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