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 기자] 수원시는 제37회 수원시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 부문별 10명 미만의 축하객만이 제한적으로 참석하고 애국가 제창을 생략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수원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를 안은 올해 수상자는 ▲학술 부문 김준혁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부교수(52) ▲지역사회봉사 부문 고재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원시 대표(71) ▲체육 부문 김춘호 재단법인 수원에프씨 이사장(61) 등 3명이다. 학술 부문 김준혁 교수는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을 연구한 역사학자로, 수원화성의 복원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수원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의 등으로 소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봉사 부문 고재화 대표는 지속가능한 민간 복지시스템 활용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에 봉사한 공로로 수상했다. 체육 부문 김춘호 이사장은 수원에프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 인프라를 개선한 것은 물론 우수선수 조기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많은 분과 함께 수원시 최고 권위의 수원시문화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지만 감염병 관리 상황으로 수상자와 가족들만 모시게 되어 안타깝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부문별 수상자들의 업적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1984년 시작된 수원시문화상은 부문별로 전문기관의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시민을 선발하여 시상하며, 올해까지 37년간 총 18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일부 문화예술 부분 등은 신청자가 있었으나 수상자를 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